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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최소 1천만달러 피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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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70여명 집단 대응… 일부 소송제기
업체대표“삼환측과 소유권이전 협상나설 것”

최 고 연 10% 수익을 보장 한 다 며 미국내 한인 들을 상대로 ‘아르누보’ 레 지던스 호텔 을 분양·판매 해왔던 한국 부동산 업체 아르누보몽드 (대표 이재성) 가 지난 6월 폐업한 뒤 후 속 조치를 하지 않아 최소 1,000만달 러 이상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내 한인 투자자 70여 명이 미주 소유주 협의회를 결성하고 집단 대응에 나섰고 특히 상당수의 한 인 투자자들은 이 업체에 지급한 분양 대금이 신탁계좌에 입금되지 않아 소 유권 이전을 받지 못하는 등 막대한 피 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대응 책을 강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배경

‘서초 아르누보 레지던스 호텔’ (아르 누보 3차)의 분양·시행사인 아르누보몽 드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LA 와 뉴욕 등지에서 한인 투자자들에게 서초 아르누보를 14평형은 3억원 25평 형은 5억원에 분양·판매했으며, 이 업체 는 당시 투자자들에게 완공 첫해에 8%, 2년째 9%, 3년째부터는 연 10%의 투자 수익을 보장한다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에 따르면 이 업체가 지난 6월29일 갑자기 부도를 내고 폐업 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레지던스 호 텔은 시공사인 삼환기업이 건설해 예정 보다 1년이 늦은 올해 5월 강남 서초 지 역에 완공됐으나, 현재 분양대금을 완 납하고도 아직까지 소유권 이전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 내 한인들이 약 45명 에 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피해 규 모가 최소 1,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투자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 “분양대금 다 냈는데 돈 증발” 주장

LA의 한인 투자자 정모씨는 “분양대금을 모두 지불했는데도 소유권 이전이 안 되고 돈이 증발돼 공매 처분 통보만 받았다”며 “시행사가 보장했던 연간 수익금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송

이에 따라 투자자들 가운데 16명은 폐업한 아르누보몽드사의 보증업체이자 시공사인 삼환기업을 상대로 한국에서 소유권 이전 소송을 제기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는 한국 법원에 공매 중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해 일부 투자자들은 공매 절차 중단 처분을 받아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가 폐업을 했기 때문에 법원이 공매처분을 하게 되면 계약자들이 입금한 돈을 찾을 길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소유주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1차 분양 수익금 문제로 법적 소송을 벌이는 한인은 16명, 2차 분양 소유권 이전문제로 투자금의 10~20% 손실을 입은 한인은 약 50명, 3차 분양대금 지급 후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지 못한 한인은 약 45명이다.

■협상

이에 대해 아르누보몽드의 실질적 소유주였던 최두영 전 에이원 그룹 회장이 폐업 6개월여만인 13일 LA에서 투자자 10여명과 회동을 갖고 “운영난으로 부도가 난 것은 사실이나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회동에서 투자자들은 1차, 2차, 3차에 걸쳐 호텔을 분양·판매한 최 전 회장이 ‘소유권 이전 및 수익금 지급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따졌다.

2차, 3차 분양 피해자라는 한 투자자는 “분양대금 약 30만달러를 최 회장 측이 운영한 LA지사에 전달했지만 신탁계좌에 입금된 금액은 훨씬 적은 액수”라며 “현재 3차 분양은 소유권 이전이 불투명하다. 최 전 회장 측이 이를 전용하거나 착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두영 전 회장은 “회사가 부도가 난 것은 사실이며 호텔 운영을 필요한 자금을 운영하던 중 2차, 3차 분양금 일부를 미리 쓴 점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하는 분양금 횡령이나 비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 전 회장은 이어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가치하락과 삼환기업에 지불해야 하는 부채로 소유권 문제가 지연됐다”며 “미주 소유자협의회가 동의할 경우 삼환기업 측과 협상에 나서 3차 호텔도 투자금액의 70~80%선까지 보장,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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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레지던스 호텔 미주 분양·판매를 담당했던 최두영 전 회장이 13일 투자자들과 만나 관련서류를 제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13일 열린 투자자 회동에서 한 투자자가 손실을 주장하며 강력히 항의하자 최두영 전 회장(왼쪽)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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